< 인물 스냅 사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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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스냅 사진의 철학

noble7 2024. 7. 24. 14:19

 "수많은 결혼식을 다니며 사진기에 담아 온 내용을 pc에서 꺼내어 보며..."

 

1. 옛 추억 :정말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간다 사진기에 연사 속도만큼 사진쟁이 아니랄까 봐 스무 살 중반 사진기와 가방을 들고 정신없이 메인실장님을 따라서 덕수궁에 출사촬영을 나갔다 목적은 웨딩 야외촬영 사진 분야에 초짜였던 나는 두려움반 긴장반 그리고 호기심 반사판을 들고 메인실장님 눈치를 보던 나는 혹 빛이 신랑신부 얼굴에 잘 들어 가는지 집중해야 했고 매번 혼이 나야 했다 잘하고 있는 거 같은데 잔소리를 듣는 이유를 3개월 정도 따라다녀 보나 알 거 같았다 인물로 가는 빛은 너무 강해도 너무 약해도 안된다는 것을 빛에 edge가 왜 중요한지도 혼이 나고서야 알았다 그 후로부터 메인 실장이 되고서 비로소 빛의 세기, 각도, 서로 다른 인물, 표정, 등을 보는 눈을 키워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배운 것이 철골이 되어서 잠금에 피사체를 보는 눈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차 한 대에 카메라와 반사판을 싣고 일산 전원주택 백마역 장흥 양수리 두문머리 양평을 돌아다니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지금과 너무 달랐던 웨딩 야외촬영 문화 어찌 보면 지금보다 소통도 많이 했고 인간적이지 않았을까

(연출을 유괘하게 잘 따라 주셨던 신링 신부님 구름이 햇볕에 디퓨저 역할을해서 부드러운 확산광이된다)

                                                                  

2. 결혼식사진 출사: 2024년 결혼사진을 촬영하며 바뀐 시선들 사람을 보는 눈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 참 많은 커플들을 촬영했다 잘 사는 분도 계시고 안타깝게 그렇지 못한 분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결혼식 사진 촬영을 다니던 시절도 있었다 촬영이 늘다 보니 오히려 기계적으로 시야도 좁아지고 사진이 다 똑같아 보인다 이때만 해도 사진을 수학 공식처럼 촬영했었다 터미네이터 ㅎㅎ그도 그럴 것이 결혼하신 분들이면 다공감 하시겠지만 대한민국 예식장은 한 시간에 한 팀 식 뽑아내는 웨딩 공장이다 뭐 새삼스럽지도 않다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 대한민국 사람이면 이 말도 안 되는 결혼식 법을 따라야 했기에 나는 주어진 시간에 최선에 효율을 얻자고 생각했고 기존 틀을 깨서 최대한 많은 표정을 담아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혼식에 주연은 당연히 신랑신부 하지만 조연도 빛나야 하지 않을까 어찌 보면 결혼식은 부모님이 주연보다 더 축하받아야 할 조연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사진기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식장 지인들의 여러 가지 표정들과 부모님 사진

(아직도 잊어지지 않는 아버님의 부성)

                                                               

3. 나는 여러 표정을 담아내는 사진사:비로소 촬영에 정체성을 찾았나 사진기를 들고나가서 표정을 읽고 담아내고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된 노하우를 정리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표정을 담아내는 사진은 사람의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 사진들은 종종 포토저널리즘, 인물사진, 가족사진, 광고 등에서 사용됩니다. 웨딩출사 사진은 이 모든 것이 들어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 표정들 다 다른 배경과 조명들 다음은 효과적으로 표정을 담아내는 사진을 찍기 위한 몇 가지 팁입니다:

 

    1. 자연스러운 순간 포착:
      • 인위적인 포즈보다는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하면 진솔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조명:
      • 부드러운 조명은 표정을 더욱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고, 강한 조명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3. 클로즈업:
      •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촬영하면 표정의 디테일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4. 카메라 앵글:
      • 다양한 앵글을 시도해 표정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에서 찍으면 위엄 있는 느낌을 줄 수 있고, 위에서 찍으면 순수하거나 연약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5. 배경:
      • 단순한 배경을 사용하면 얼굴과 표정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6. 상호작용:
      • 촬영 대상과의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면 진솔한 표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7. 연속 촬영:
      • 여러 장을 연속으로 촬영하면 다양한 표정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웨딩출사를 통해 여러 지인들 표정을 담아내면서 느낀 점 물론 분노는 아주 드물며 편집이다ㅎ
    • 기쁨:
    • 슬픔:
    • 놀람:
    • 분노:

이런 사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사진의 강력한 힘을 보여줍니다

(기뻐 해주는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과 축하 영상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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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예쁜 사진과 아름다운 사진:우리가 예쁘다는 기준은 연령별로 사람마다 성별로도 다를 것이다 누구나 예쁨의 기준이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사진은 보는 사람에 감정선을 건드리는 사진이다 그런 사진은 나이와 상관없이 드러나는 "표정이 예쁜 사진"은 단순히 외형적으로 아름다운 표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사진은 감정을 진솔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보는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사진이 아름다운 사진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물이 아름답다는 것은 울림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넘예쁘셨던 신부님...)

 

"결혼과 인구절벽 시대를 더 많이 공감했던 웨딩사진사 우리가 살면서 여러 사람과 인간관계를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가장 기쁜 날 가징 행복해야 할 출발지점에서 나를 보고 기뻐하며 웃고 울어주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의 의미와 특별한 날의 특별한 손님을 대접한다는 것이 아마 공개적인 결혼식이라는 형식을 진행하는 이유일 것이다, "